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무허가 조업을 한 중국 어선이 한중 어업협정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압류 처분됐습니다.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달 2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근처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2백 톤급 중국 어선 2척을 최종 압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해당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 사실을 부인하고 벌금 4억 원 납부를 거부하면서 한중 어업 공동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이와 함께 선장 2명은 구속됐으며 나머지 선원 28명은 출입국 관리사무소를 통해 강제추방될 예정입니다.
지난해까지는 벌금을 내지 않아도 선원과 선박을 석방했기 때문에 불법 어업 차단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승배[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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