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모레인 수요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신 총괄회장 측은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한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지난주에 한정후견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는데, 신격호 총괄회장, 검찰에 출석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아직 그 부분은 확정적이지 않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 신 총괄회장 측에 수요일 오전 10시에 나올 것을 통보했지만, 출석과 관련해 신 총괄회장 측에서 아직 의사표시는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출석하지 않는다면 건강 때문인지 등을 점검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 총괄회장은 소유주 일가가 벌인 비리의 정점에 서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신 총괄회장을 상대로 차명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큰딸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셋째 부인 서미경 씨 모녀에게 편법 증여해 6천억 원가량을 탈세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서 씨가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내 매점 등에 일감을 몰아줘 관련 계열사에 780억 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신 총괄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결정이 내려진 것과 관련해, 한정후견 결정은 재산 거래 있어서 본인이 혼자 결정하지 말하라는 취지의 민사 결정이고, 본인이 형사 책임지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신 총괄회장에 대한 조사 내용은 과거 재산 거래나 탈세, 배임과 관련된 부분인 만큼 이런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는지와 법적 책임 있는지는 한정후견 결정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은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소진세 사장이 출석했는데, 신동빈 회장 소환도 조만간 소환되나요?
[기자]
지난달 15일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소진세 사장이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다시 나왔습니다.
소진세 사장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인원 부회장 등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소 사장이 계열사들을 과도하게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참여한 경위와 신 회장이 이를 지시했거나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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