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200mm 이상 '물 폭탄'...피해 속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12호 태풍 '남테운'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밤새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밤새 많은 비가 내렸는데 침수피해도 났다면서요?

[기자]
지금은 비는 그쳤지만, 남부지방에는 밤새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해운대에는 어제부터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는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주택 지하실에 물이 찬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오늘 오전까지 도로와 주택, 상가 등의 침수 신고 27건이 접수됐습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지역의 강수량이 201mm로 부산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침수 피해신고 또한 가장 많았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울산시 북구 중산동에서 다리를 건너던 20대 남성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실종된 남성이 건너던 다리는 비가 오면 잠기는 잠수교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통행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경남지역에서도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창원시 의창구의 낮은 지대에 있는 주택이 쏟아진 비에 침수됐고, 어제 오후에는 주차장 축대가 무너져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창원은 23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고, 통영과 남해, 고성, 밀양에도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구름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오후 1시부터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비는 오후에도 곳에 따라 산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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