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삼, 변호사
[앵커]
또다시 등장한 부장검사의 스폰서 의혹 파문. 김광삼 변호사를 연결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변호사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스폰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 그리고 스폰서의 동창, 일그러진 우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 진경준 사태와 닮은꼴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일단 제일 닮은꼴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서로 동창이라는 거죠. 김경준 검사장 같은 경우에는 넥슨의 김정주 회장이 대학 동기동창이었죠. 상당히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면서 넥슨의 주식 같은 것을 받아서 자동차라든지 이런 것들이 쭉 이어져내려온 것이고요. 이번 김형준 부장검사 같은 경우에도 고등학교 동기동창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30년지기라고 하는데 30년지기로서 계속 김 모 씨 사업가가 김형준 부장검사를 계속적으로 관리를 해왔고 그 과정에서 돈이 오갔고요.
또 현재 금액적으로는 1500만 원 정도밖에 나와있지 않은데 진경준 검사장 할 때도 사실 주식과 관련된 부분만 나왔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그런데 나중에는 굉장히 일파만파 커져서 추가가 많이 됐거든요. 그런 것처럼 이번에 김형준 부장검사 같은 경우에도 1500밖에 없지만 이게 수사를 하면 할수록 또 다른 것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앵커]
김형준 부장검사. 능력 있는 검사이자 자상한 가장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인물입니까?
[인터뷰]
전형적으로 검사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그러한 검사입니다. 그래서 일단 2006년도에 중앙지검 근무할 때도 금융조세조사1부에서 근무를 했고요. 또 삼성특별수사감찰본부랄지 또 검사들이 굉장히 선호하고 가고 싶어하는 곳이 UN대표부 법무협력관입니다. 그래서 2009년에 거기에 파견나갔는데 그때도 이야기는 있어요. 왜냐하면 연수원 25기인데 25기가 거기 갈 차례가 아니다 그랬거든요.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UN 법무협력관으로 파견이 됐고요.
또 이렇게 좋은 보직을 가다 보니까 아주 큰 사건들을 많이 맡게 되는 거죠. 전두환 추징금과 관련된 사건도 맡아서 2000억 이상 추징하는 데도 관여를 했고요. 그밖에도 외국인 입학 특례와 관련된 거라든지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많이 했고 중앙지검의 외사부장이랄지 또 법무부랄지 대검이나 그런 데서 아주 주요 보직을 맡아서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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