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이번에는 테이프 학대...경찰 수사 착수 / YTN (Yes! Top News)

2017-11-15 8

[앵커]
얼마 전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을 일명 '착해지는 주사'로 학대해 논란이 됐었는데요.

이번에는 보육 교사가 아이에게 접착용 테이프를 붙이고 괴롭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의 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어머니로부터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달 28일.

보육교사가 아이에게 접착용 테이프를 붙여 학대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구한 것입니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가 아이를 발로 차고 머리를 때리기까지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손종수 / 경남 거제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장 : 피해 아동 어머니로부터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CTV 영상 등을 확보해서 현재 수사 진행 중입니다.]

최근 5개월 분량의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영상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해당 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범행 당시로 추정되는 지난달 22일 이후에는 CCTV 영상이 녹화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어린이집 측에서 영상을 삭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학대 논란이 일자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은 한 교사가 아이 2명에게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내고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이들을 보살펴야 할 어린이집의 교사가 오히려 아이를 학대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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