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불안 C형 간염...모든 감염자 신고 의무화 전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잊을 만하면 꼭 한 번씩 집단발병 사태가 나오면서 국민을 불안케 했던 게 C형간염입니다.

지금으로써는 해결 방법이 C형간염 '전수감시' 밖에 없다는 점,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보건 당국이 그동안 해오던 표본감시를 '전수감시'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안할 수밖에 없는 국민들!

보건 당국이 결국 내놓은 카드는 '전수감시'입니다.

지금의 표본감시로는 '집단발병'을 사전에 알아낼 수도 없고, 그래서 사건이 터진 뒤에야 역추적하는 일이 반복된다는 의료계와 여론의 지적을 받아들인 겁니다.

또 국민건강검진에 C형간염 검사를 시범적으로 하기로 했고, 역학조사 때는 민간전문가를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전수감시' 전환에 따라 감염자 미신고 때는 벌금을 내야 하는 등 병원의 책임도 커집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의료정책실장 : 앞으로는, 전수감시체계로 바꾸면 C형간염을 인지한 모든 의료기관은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며, 보고된 환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실시 됩니다.]

주 전파 경로인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관리 감독도 강화합니다.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바람에 C형간염 전파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나오면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병원은 영업정지하고 이름을 공개하겠다는 겁니다.

보건복지부는 또 관련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되, 필요하면 관련 규칙을 고쳐서라도 'C형간염' 확산 방지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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