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정상회담 정례화를 제안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전날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자신이 제안한 에너지 개발 등 8개 항의 경제협력 진척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매년 한 차례씩 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2차대전 종전 71년이 됐는데도 러일 간 평화조약 체결이 안 된 점을 지적하며 "함께 힘을 다해 러일관계를 진전시킬 각오"라고 말했습니다.
러일 평화조약 체결은 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열도 4개 섬과 맞물린 문제인 만큼 아베 총리의 이번 발언은 푸틴 대통령 임기 내에 일정한 성과를 도출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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