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겨냥 추정 테러 발생...80여 명 사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필리핀 남부 다바오에 있는 야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14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다바오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주말마다 즐겨 찾는 곳이어서 대통령을 겨냥한 테러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주말마다 찾는 필리핀 남부 다바오의 한 야시장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 폭발 물질의 파편이 발견돼 이번 폭발은 단순 사고가 아닌 폭탄 공격으로 추정됩니다.

주말마다 다바오를 찾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사건 당시 다바오 내 다른 곳에 머물고 있었고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울로 두테르테 / 다바오 시 부시장 : 폭발 원인을 모르겠어요. IED 또는 수류탄 여부가 파악되면 어떤 의도로 저질러졌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이슬람 무장세력이나 최근 마약과의 전쟁에 불만을 품은 마약 거래상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는 캐나다인과 필리핀인 인질을 참수했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부사야프 섬멸을 지시한 적이 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해 마약 거래상 2천 명을 사살했고 이에 놀란 70만 명의 마약 거래상들이 자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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