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지난해부터 우리 동포들이 지역사회의 단합을 위한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 전통춤과 노래를 선보였는데 우리 문화에 매료된 현지 관객들까지 뜨거운 호응을 보냈습니다.
현장에 안미향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화려한 부채를 들고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한데 모이자 무대 위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납니다.
역동적인 상모돌리기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화답합니다.
원코리아 평화 대축제 현장은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됐습니다.
[미미 베스트 / 관객 : 한국 전통춤 공연관람은 처음입니다. 공연이 정말 놀랍고 무대의상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어요.]
올해 두 돌을 맞이한 축제는 한인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동포들이 마련했습니다.
지난해는 현대 창작 무용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경기도립무용단을 초청해 동래학춤과 부채춤, 농악 등 우리 전통 공연을 펼쳤습니다.
[박지유 / 경기도립무용단 수석 단원 : 미국 공연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관객분들이 저희 포인트, 하이라이트 부분에 많이 좋아해 주시고 손뼉 쳐주시고 많이 호응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즐거웠던 공연이었습니다.]
우리 향토 물품을 알리는 전시회와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희정 / 원코리아 페스티벌 관계자 :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알리기, 그리고 화합과 나눔, 봉사로써 세계에서 존경받는 한국인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동포들은 내년에도 지역 사회가 하나 될 수 있는 문화 공연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애틀랜타에서 YTN 월드 안미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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