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의 저주' 풀리나?...주역들 신작 호평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케이블TV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기억하시죠?

지상파 드라마를 압도하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출연한 주연 배우들은 차기작에서 고전하는 이른바 '응답의 저주'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응답하라 1988'의 주역, 박보검, 고경표, 라미란이 선보이는 작품들은 출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벗어날 수 있을까요?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검 매직' 박보검의 매력이 사극에서도 통했습니다.

남장 내시 김유정과 사랑에 빠지는 왕세자 역을 맡아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연기로 드라마 인기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출세작이 된 '응답하라 1988'에서 보호본능을 자극하던 순둥이 바둑 천재 '최택'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박보검의 활약에 힘입어 드라마는 방송 2주 만에 시청률이 두 배로 껑충 뛰었고,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경쟁작 '달의 연인'과의 맞대결, 이른바 '달빛 전쟁'에서도 압승을 거뒀습니다.

혜리와 류준열도 시원하게 넘지 못했던 '응답의 저주' 징크스를 단숨에 뛰어넘을 태세입니다.

[박보검 / '구르미 그린 달빛' 이영 역 : '응답의 저주'라는 말이 굉장히 속상한 것 같아요. 응답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많은 분들께 얼굴과 이름을 알린 축복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응팔'에서 순정파 모범생 역할을 맡았던 고경표도 연기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드라마에서 성숙한 매력의 30대 재벌남으로 공효진, 조정석과 삼각관계를 그리는데, 경쟁이 치열한 수목극에서 시청률 2위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고경표 / '질투의 화신' 고정원 역 : (박보검과) 한 주를 같이 책임지기로 저희끼리는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많이들 사랑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응팔'에서 김성균과 환상호흡을 과시했던 라미란은 이번에는 차인표와 부부 연기로 2연타 홈런을 쳤습니다.

통닭집 사장으로 특유의 생활밀착형 연기를 선보였는데, 방송 2회 만에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발적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 주인공들을 따라다니던 징크스의 꼬리표가 이번에 떼어질 수 있을 지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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