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이호선 / 숭실사이버대 교수, 하재근 / 사회문화평론가,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대사관 직원과 부유한 사업가를 사칭해서 수천만 원을 뜯어간 아프리카 국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하는데 이거 어떤 얘기예요?
[인터뷰]
2011년도에 카메룬인이 사실 정상코스로 들어옵니다. 어학연수로 들어오죠. 그래서 신학대학을 졸업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국제사기범죄 조직에 연루됩니다. 이렇게 돼서 한 사람은 나이지리아인 34세고요. 그런데 30여 년 동안 무역업에 종사하는 70대 무역업자하고 이메일로 채팅으로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코트디부아르 부호의 재산을 관리하게 해 주겠는데 경비가 필요하다.
[앵커]
잠깐만요. 아프리카에서 들어온 사기단이 있어요. 그 사기단은 나이지리아에서 왔다고 하셨죠? 나이지리아에서 온 사기단이 일단 우리나라의 70대 먹은 사업가와 접촉을 합니다. 접촉을 해서 당신한테 아프리카 유명한 부호의 자산을 관리하게끔 만들어주겠다 이 제안을 했다는 거죠?
[인터뷰]
네. 그렇게 됐는데 지금 결국은 계속해서 송금도 하고 만나서 주기도 하는데 마지막에 7000달러가 필요하다, 돈이 들어왔다. 보통 아프리카 쪽은 대부분 자국 화폐를 쓰는 게 아니라 달러를 쓰거든요. 달러가 이렇게 들어왔는데 이걸 유통을 시켜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경비가 필요하다고 해서 7000달러를 달라고 하는데 한남동 커피숍에서 만나서 요구를 합니다, 피해자가. 돈을 좀 보자고 하는데 돈은 보여주겠다.
그러니까 7000달러를 먼저 달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이상하다 싶어서 약속을 미루고 국제범죄수사대에 신고를 했는데 결국은 체포가 됐고 이 사건이 외국인 공범도 있고 국내 공범도 있는 걸로 수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나이지리아인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난민 신청을 한 사람으로 밝혀졌어요. 그런데 난민 신청이 거부가 됐습니다. 그렇게 돼서 결국 국제범죄 사기조직에 연루가 된 걸로 보이고 지금 앞에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태양의 후예든 몇 편에 단역으로 나왔는데 이 사람은 단역이 비중 있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앵커]
드라마에서 흑인병사로 나온 거죠.
[인터뷰]
태양의 후예 지진이 난 건설현장에 단역으로 나온 그런 사람이기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단역이라는 게 한번 휙 지나가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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