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연 / 새누리당 의원,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여야 대치 상황이 쉽게 풀릴 것 같지가 않습니다. 협치를 강조한 20대 국회가 순항할 수 있을까요? 국회에 계신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시에 연결해서 관련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연 의원님 그리고 박용진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두 분 감사하고요. 일단 김명연 의원님께 먼저 여쭙겠습니다. 일단 오늘 아침에 정세균 의장이 어제 추경이 무산된 데 대해서 국민에게 송구하고 유감 표명하겠다,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 그런데 복도 앞 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이 정도로는 안 된다는 입장이신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어제 개회사 중에 문제가 있었던 곳이 여러 군데인데 추경 무산된 생각에 국한돼서 문제 의식을 제한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고요. 근본적으로 의장이 국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정치적으로 중립의 의무를 저버렸다.
국회법에 명시돼 있는 의장의 의무를 저버리고 특정 정당에 치우쳐서 의사를 진행한 것 이것은 큰일이거든요. 이것에 대한 재발방지 약속도 없고 사과도 없고. 이렇게 어영부영 넘어가려고 하는 것은 저희 당으로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초 사퇴 촉구 결의안 채택도 추진했는데요. 그렇다면 김명연 의원이 여당에 사과하면 국회 정상화 할 것인가요?
[인터뷰]
사과는 당연히 해야 되는 거고요. 의장의 인식이 국회법에 정해져 있는 대로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확실하게 한다하는 의사만 있으면 국회를 굳이 이렇게 가동을 안 시킬 이유가 없는 거죠, 지금 민생 추경이 급한데. 우리가 왜 이것을 시도를 안 하겠습니까.
[앵커]
그렇군요. 박용진 의원님, 지금 새누리당에서는 여당에 정식으로 사과하라 이런 입장인데요. 정세균 의장은 지금 국민에게 유감을 표명하겠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더민주에서는 이 정도면 적당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어제 오늘 의장께서 표명하기로 하셨다는 국민에 대한 추경 무산에 대한 유감 이 정도로도 적당하지만 어제 개회사를 통해서 밝히신 의견도 저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쪽에서 말씀을 하신 것처럼 국회의장은 국회 운영에 아주 중립적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그러나 국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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