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여 년 전으로 시간 여행...'명량대첩 축제'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명장 이순신 장군을 대표하는 전투 가운데 하나가 바로 '명량대첩'입니다.

배 13척으로 10배가 넘는 일본 수군과 싸워 대승을 거둔 전투인데, 영화도 관객 천만을 훌쩍 넘기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4백 년 전 당시 모습 그대로 전투를 재현하는 이순신 축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

뒤로 바다가 보이는데요,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딘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바다가 바로 '울돌목'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바로 그 장소입니다.

이곳은 별명이 하나 있습니다.

'회오리 바다'라는 부르는데요.

이유는 바다를 보면 한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큰 너울이 생길 정도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물이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겉에서도 이 정도인데 물속에서는 아예 바다가 소용돌이를 칩니다.

이순신 장군이 고작 13척의 배로 10배가 넘는 일본군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거센 조류 때문입니다.

이 전투를 배경으로 한 영화도 천7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렇게 영화에서나 볼 법한 전투 장면이 이곳에서 재현됩니다.

어민 백 서른한 명이 직접 자신들 배를 끌고 나와서 왜군 역할을 하고, 출연진만 3천 명가량이 투입됩니다.

해군도 구축함과 헬기 등을 동원해 해상 행진을 벌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이 4백여 년 전 모습 그대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겁니다.

학술회의도 열립니다.

여기서는 이순신 장군의 5대손인 이봉상 병사가 오직 한글로만 적은 이순신 기록 책자가 처음 공개됩니다.

축제는 오늘부터 휴일까지 사흘 동안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전남 해남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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