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일 오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 등 민감한 북핵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핵과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중 두 나라 정상이 처음으로 내일 오전 마주 앉습니다.
올해 4월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양자회담을 가진 뒤 5개월 만입니다.
두 정상은 먼저 회담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과 북한 비핵화 원칙 등에 대해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의견 차이를 보이는 한반도 사드 배치를 놓고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는 순수한 방어 목적이고, 북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 배치도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날로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려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시진핑 주석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책임 있는 정부라면 국가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G20 기간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사드 배치는 중국의 안보 이익을 훼손한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북핵 반대 등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큰 틀의 원칙 아래 사드 배치를 둘러싼 의견 차이를 조율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저우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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