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세계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9월 한 달 동안 이어질 각국의 움직임을 지켜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 등 극심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중요한 결정 등이 이번 달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떤 결정들이 있는지 권오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올 하반기 세계 경제를 뒤흔들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입니다.
이번 달 20일과 21일 열리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결정되는데 이 기준금리의 향방을 결정하는 게 오늘 발표되는 '8월 고용지표'입니다.
이 지표는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4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결과도 하반기 금융시장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성장과 금융부문이 이번 회의의 주요 주제로 경기부양을 위한 각국 재정정책의 방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정책회의도 오는 8일 열리는데 회사채까지 매입하면서 돈 풀기에 나섰던 유럽중앙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난 6월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영국의 중앙은행과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일본중앙은행도 각각 15일과 20일 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번 달 26일부터는 알제리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담이 열립니다. 폭락한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증산 경쟁을 버리고 산유량을 줄이는 데 합의하느냐가 핵심 의제입니다.
전례 없는 경기침체에서 탈피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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