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정기국회 첫날부터 파행...집단퇴장 그리고 충돌 / YTN (Yes! Top News)

2017-11-15 10

20대 국회가 시작부터 험난해 보입니다.

정기국회 첫날부터 여야는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세균 의장이 개회사를 놓고 여당인 새누리당이 반발하며 첫날부터 파행됐습니다.

관련 사항 정리해 드리죠.

먼저 정세균 의장의 개회사가 문제의 발단이 됩니다.

정의장은 작심한 듯 한마디 하겠다며 이렇게 시작합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그런 취지에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 개인의 목소리가 아닌 국민의 목소리라 생각하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한 논란은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입니다.]

우병우 민정수석 수사 등 여권의 민감한 부분을 국회의장이 거론하자 새누리당 자리에서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좀 들어보자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도 비판합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정부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자 새누리당 의석에서는 곳곳에서 고함이 터져 나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개회식이 끝나기도 전 줄지어 회의장을 빠져나갑니다.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키지 않고 야당의 당론을 대변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긴급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정 의장의 사퇴 결의안을 채택했고 시급한 추경안 처리를 위해 의사봉을 우선 부의장에게 넘기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추경 시급한 거 동의합니다. 대법관 인준 시급합니다. 그럼 부의장으로 하여금 사회권을 넘겨주십시오.]

이렇게 문제가 심각해 지자 정세균 의장이 사태 수습에 나섭니다.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며 한발 물러섭니다.

국회 대변인의 말 들어보시죠

[김영수 / 국회 대변인 : 이 자리에서 어떠한 정치적 의도 없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사심 없이 얘기했다는 점을….]

하지만 화가 단단히 난 여당 의원들은 정 의장의 방으로 찾아가 거세게 항의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나왔고 일부 의원들은 의장실 관계자들과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항의 끝 아침에 다시 만나 의견을 조율하기로 합의하며 한밤 대치 상황은 일단락됐습니다.

협치를 강조한 20대 국회.

하지만 첫 정기국회부터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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