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22만 원...전통시장이 저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추석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달 폭염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차례상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조금 올랐는데요,

전통 시장에 간다면 추석 용품을 대형마트에서 살 때보다 30% 가까이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22만 4,000원, 지난해보다 7.5% 상승했습니다.

대형마트에 가서 추석상을 준비할 경우 더 큰 폭인 9.1% 올라 31만 8,000원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육하는 한우가 줄어들어 쇠고기 값이 크게 오르고, 지난달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소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추석 물가를 품목별로 비교해 봤습니다.

두부와 고사리 등은 대형마트 가격이 전통 시장의 두 배가 넘습니다.

대형 유통업체가 산지에서 대량 구매하는 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김달룡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처장 :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서 배추·무· 사과·배·쇠고기·돼지고기 등 10개 중점 관리 품목에 대해서 공급량을 평상시보다 1.5배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일 폭염으로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던 전통시장은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최호명 / 서울 도농동 : 인심도 좋고 향수도 느껴지고 싸게 많이 주고 정겨운 것 같아요.]

가격 흥정을 할 수 있고, 덤도 얹어주는 게 전통시장의 매력.

좋은 물건만 판매하는 상인들의 정직함도 수십 년간 단골들이 끊이지 않는 비결입니다.

[백종진 / 상인 : 여기서만 올해로 20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장사는 신뢰도가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정육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통시장으로 오세요!]

전통시장도 당일 택배를 통해 물건을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고, 온누리 상품권을 5%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알뜰하게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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