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인원 부회장의 사망으로 잠시 중단됐던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재개됐습니다.
검찰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내일 불러서 조사합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신동주 전 부회장이 내일 소환된다고요?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내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합니다.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신동주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횡령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특별한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거액의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과 계열사 부당 거래 등 지금까지 제기된 롯데그룹의 경영비리 전반에 대해서도 개입 여부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 조사에 앞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오늘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신 이사장을 상대로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수천억 원에 달하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차명으로 물려받은 과정을 캐묻고 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6천억 원대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장녀 신영자 씨에게 차명으로 넘긴 탈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일본에 머물고 있는 서미경 씨에게도 귀국해서 조사받을 것을 종용하고 있는데 서 씨가 계속해서 출석을 미루면 강제 수단을 동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영자 씨 조사를 시작으로 이인원 부회장 장례일정으로 미뤄왔던 롯데그룹 비리 수사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신동주 전 부회장에 이어 다음 주까지 롯데 관계자 소환 조사를 마무리하고 나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에 대한 조사 방법과 시기도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건강이 좋지 않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해서 한정후견 개시를 결정했다고요?
[기자]
법원이 신격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해 후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울가정법원은 신 총괄회장의 여동생 신정숙 씨가 청구한 성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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