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씨가 오늘 새벽 별세했습니다.
향년 90세로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선아 기자!
구봉서 씨가 별세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씨가 오늘 새벽 2시쯤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90세입니다.
유족 측은 폐렴으로 광복절 이후 병원에 입원하셨고 이후 호전됐다가 갑자기 혈압이 내려가면서 중환자실에 옮겨진 뒤 숨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구봉서 씨는 북한 평양 출신으로 1960년대부터 활약한 한국 코미디계의 원로이자 대부입니다.
배삼룡, 서영춘 등과 함께 한국 코미디를 이끄는 거목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구봉서 씨는 1958년 영화 '오부자'에서 막내 역으로 인기를 끌어 '막둥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악극단의 희극배우로 시작해 400여 편의 영화, 980여 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옥관문화훈장·문화포장을 받았고, 지난 2000년 MBC 코미디언 부문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또 지난 2006년엔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을 수상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꾸려졌고 평창동 예능교회가 주관합니다.
발인은 모레 새벽 6시이고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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