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한산을 등반하던 여성 2명이 추락해 크게 다쳤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 산악구조대는 오늘 오후 2시 반쯤 북한산 만경대를 오르던 48살 정 모 씨와 54살 김 모 씨가 10m 아래 바위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락 뒤 10분 만에 구조됐지만 정 씨는 허리뼈 등이 골절됐고, 김 씨도 발목 등이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능선을 오르다 미끄러지자 뒤에 있던 정 씨가 이를 붙잡으면서 함께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기성[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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