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공포 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마저, 태도 불량을 이유로 처형당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2013년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하며 김정은의 폭거는 시작됐습니다.
건성건성 박수 치거나 삐딱하게 앉은 모습, 손을 주머니에 꽂은 채 김정은을 수행하는 '불손한' 태도가 죄목 중 하나였습니다.
또 우리 국방 장관 격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역시 재판 과정도 없이 잔인하게 공개 처형을 당했죠.
회의 도중 꾸벅꾸벅 졸았다는 이유로.
이번에는 김용진 내각부총리였습니다.
김정은 연설 도중 안경을 닦은 게 꼬투리가 잡혔습니다.
김정은은 이렇게 간부들의 자세 불량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숙청을 비켜간 심복들에게도 끊임없이 충성심을 시험합니다.
신임이 두터웠다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마저 혁명화 교육을 다녀왔죠.
지방농장에서 노역을 하며 사상교육을 받는 일종의 귀양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리 나이 많은 간부라 할지라도 김정은 앞에서 설설 길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 최고 실세라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도 김정은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입을 가리고 이야기하고요.
자신이 김 위원장보다 한발이라도 앞서 걷게 되면 소스라치게 놀라며 황급히 물러섭니다.
이게 오랫동안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떠돕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김정은의 공포 정치, 이유가 뭘까요?
어린 나이에 집권한 김정은의 나이 콤플렉스 때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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