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호 태풍 '라이언 록'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강한 저기압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저기압 영향권에서 모레까지 전국에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반도 동쪽으로 강한 소용돌이 2개가 보입니다.
하나는 일본을 관통하는 10호 태풍 '라이언록' 또 하나는 동해에 만들어진 소형 태풍급 강한 저기압 소용돌이입니다.
이 두 개의 소용돌이가 각각 일본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찬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10호 태풍 라이언록으로부터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어 동해안과 해상에는 강한 비바람과 함께 폭풍 해일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급 저기압으로 인한 강풍과 너울성 파도는 이틀 정도 더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만조시각이 겹치는 내일 오후, 동해안에는 다시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성묵 / 기상청 예보관 : 현재 동해에서 강하게 발달하고 있는 저기압이 일본 부근 북태평양 고기압에 가로막혀 동진하지 못하고 만주를 향할 것으로 보여 목요일까지 전 해상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은 내륙에도 강풍 피해가 우려됩니다.
밤사이 내륙에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과 충북, 경북 지역에도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강풍과 함께 중부지방은 내일 밤까지 최고 50mm의 비가 내리겠다며 강한 비바람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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