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37억 년 전 화석들이 그린란드에서 발견됐습니다.
호주 울릉공대학 앨런 너트먼 교수 연구팀은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그린란드의 오지에서 37억 년 된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원시지구 대기에 산소를 공급하기 시작한 최초의 광합성 생물인 박테리아 남조류 집단이 층을 이룬 퇴적 구조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지구 생명체의 시작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화성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있는 우주생물학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너트먼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그린란드 남서부 이수아 지역에서 고대 암석 형성 과정을 조사해 왔는데, 최근 만년설이 녹으면서 이 화석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화석기록으로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생명체의 흔적은 호주 서부 필바라에서 발견된 34억 8천만 년 전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입니다.
지구는 46억 년쯤 전에 형성됐으며, 소행성의 잇따른 충돌이 끝나고 난 40억 년 전에 생명체가 처음 출현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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