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속인 절도범...출소 1개월 만에 범행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이호선 / 숭실사이버대 교수, 하재근 / 사회문화평론가,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휴대전화를 훔치고. 이게 순식간에, 진짜 전광석화입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말씀대로 전광석화죠. 8월 18일 2시경이죠. 인천에서 1시 20분경에 인천에서 일어난 건데요. 웬 인천 남동구 한 매장에 웬 남성이 다가갑니다. 그런데 한 2분여 만에 딱 떨려버리고 이게 경비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경비원이 출동을 하죠. 경비용역업체가 출동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흔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게 오작동된 것 같다. 보통 경보음이 발동을 하게 되면 지구대에도 통보가 되거든요. 그래서 지구대도 현장에 나왔는데 이게 오작동 된 것 같다는 통보를 받고 끝납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대리점 주인이 나와 보니까 무려 61대의 휴대폰이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결국 현장을 감식해 보니까 노루발뽑이 그다음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2분 만에 현장에 들어와서 20초 만에 들어왔다가 2분 만에 모두 쓸어서 나가버리는. 이게 다른 매장에서 한 피의자 62세된 전과 15범 검거한 그런 사건입니다.

[앵커]
이 사람이 여러 건 했겠네요, 이렇게 보면.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이 사람이 출소한 지가 얼마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한 달밖에 안 됐습니다. 먹고살기 위해서겠죠.

[앵커]
너무 자연스럽게 얘기하니까 할 말이 없어요.

[인터뷰]
형법을 배울 때 이런 판례가 있습니다. 뭐냐하면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자드라이버를 사줬더니 그 사람이 문을 땄다. 그런데 이 사람이 워낙 기술이 뛰어난 것을 잘 알면서 이 사람한테 드라이버를 사준 거는 그 죄를 도와준 거라고 처벌했던 사례가 있거든요. 그만큼 일자드라이버로 선수들은 그렇게 작업이 다르다는 거예요.

이 사람이 말씀하신 것처럼 62세에 15분이면 글자 그대로 일자드라이버 하나로 못 따는 문이 없다는 선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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