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인들이 무서운 속도로 우리 국토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제주를 넘어 이젠 수도권까지 부동산 쇼핑에 나선 중국인들로 일대 부동산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1·4분기 외국인 보유토지 증가분의 90% 이상이 중국인 소유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인의 부동산 투자가 최근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
중국인 밀집지역인 서울 구로구는 2014년 1·4분기 중국인 부동산 거래 건수가 21건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1년 뒤에는 38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 2·4분기에는 83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9억 원이 넘는 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도 심심치 않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부패척결 규제 때문에 상대적으로 해외투자가 쉬운 한국으로 부동산 쇼핑에 나선 겁니다.
이렇다 보니 중국인이 보유한 부동산값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인이 사들인 국내 토지의 공시지가는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보다 2배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지난해 중국인 소유 토지의 금액은 1조8천5백억 원으로 2014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중국인이 한국인에게 세를 주는 건물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한 동네 전체가 중국인 손에 넘어가는 것도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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