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라이언록', 日 열도 강타 뒤 소멸 / YTN (Yes! Top News)

2017-11-15 40

[앵커]
제10호 라이언록이 오늘 새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쪽 27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해 소멸했습니다.

일본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일본 태풍 피해 어떻습니까?

[기자]
제10호 라이언록은 오늘 새벽 동해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해 소멸했지만 일본 열도 곳곳에 큰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태풍은 앞서 어제 오후 일본 열도를 관통했습니다.

태풍이 통과하면서 도호쿠와 홋카이도 지방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풍속 초속 50m의 강풍과 최대 300mm의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특히 태풍이 처음 상륙한 이와테 현에는 시간당 80㎜의 폭우가 내려 구지 시에서 마을 주민 한 명이 불어난 강물에 실종되고 산리쿠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와이즈미초에서는 강물에 떠내려온 유목이 도로를 막아 마을이 고립됐습니다.

통신이 두절돼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온대 저기압에서 계속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어 여전히 간헐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미나미후라초에는 부근을 흐르는 강둑이 무너져 마을 전체가 침수됐습니다.

앞서 도호쿠 지역 6개 현에서는 강풍으로 3만5000가구가 정전됐고 주민 47만 명에 피난 지시 또는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해 지역에 따라 폭우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사태와 강 범람, 저지대 침수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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