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한 군 단위 병원에서 C형 간염 환자가 집단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조사 결과 한 군 단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 가운데 203명이 다른 지역 병원에서 C형 간염 환자로 확인돼 해당 병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택수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일부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확인한 결과 불법 치과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진료 기록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병원은 지역에서 간 관련 질환 치료로 이름이 나 있는 병원으로 C형 간염에 감염된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을 찾았을 가능성이 있어 해당 병원의 진료 과정에서 감염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빅데이터 조사결과를 근거로 해당 병원에 대해 긴급 현장조사에 들어갔으나 병원 측의 해명을 듣고 일단 철수했습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외부에서 C형 간염에 걸린 사람들이 다수 내원해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들은 불법 치과치료나 눈썹문신 또는 침 시술을 받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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