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 로비 의혹을 받아온 현직 부장판사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검찰이 비공개로 소환을 했다고요?
[기자]
검찰이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 로비 의혹을 받아온 김 모 부장판사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정운호 전 대표가 타던 고급 외제 차를 공짜로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데요.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정 전 대표의 레인지로버 차량을 중고로 산 뒤 차량 가격 5천만 원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사실상 차량을 공짜로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 전 대표가 비용을 대부분 부담하고 함께 베트남 여행을 했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입니다.
또, 검찰은 김 부장판사 가족 계좌에 정운호 전 대표가 발행한 수표 5백만 원이 입금된 것도 로비 명목인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그러나 정 전 대표로부터 받은 5백만 원은 부의금이라고 해명하는 등 금품 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를 상대로 금품 수수 경위와 함께 실제 재판부에 로비를 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김 부장판사가 직접 판결한 관련 사건에서 정 전 대표의 청탁으로 유리한 판결을 내렸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7일 휴직계를 내고 재판 업무에서 빠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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