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흔히 극적이라거나 기적적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하는데, 바로 다음과 같은 경우들이야말로 이런 말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기적적으로 구해낸 진정한 영웅들을 임장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경찰관 한 명이 선로 위에 엎드린 남성을 끌어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나 스스로 뛰어내린 남성은 살고 싶지 않다며 완강히 버팁니다.
곧 기차가 들이닥칠 상황이지만 경찰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극적으로 남성을 구해냅니다.
기차가 코앞까지 다가온 위급함 속에서도 의무를 다한 이 경찰관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바다에 빠져 익사 직전에 건져 올려진 새끼고양이.
이미 숨이 멎은 듯 보이지만, 구조대원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봅니다.
고양이 입에 연신 숨을 불어넣고, 심장도 부지런히 마사지합니다.
사람에게나 하는 인공호흡이 과연 통할까?
5분 넘게 계속된 구조대원의 노력 끝에 새끼고양이는 토사물을 게워내며 깨어나 건강한 상태로 입양됐습니다.
지난달 대홍수가 발생한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급류에 떠내려가던 어린아이를 발견하고는 수십 미터를 전력 질주해 극적으로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필사의 노력으로 생명을 구해내는 드라마 같은 일들이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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