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에게 부과되는 일괄적인 숙제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선행학습을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초 한글과 수학은 학교에서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 도입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숙제 없는 학교'의 경우 숙제 부과는 전적으로 교사의 자율 권한이지만 모든 학생에게 일괄적, 강제적으로 부과되는 숙제 그리고 선행학습을 유발할 우려가 있거나 학생 혼자 하기에 부담스러운 숙제는 내지 않도록 한다는 게 교육청 방침입니다.
또 숙제를 못 해온 학생에게 벌점을 주거나 반대로 숙제를 해온 학생들에게만 스티커를 주는 등 숙제 수행 여부에 따라 학생을 차별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이와 함께 기초 한글과 수학은 학교 입학 전에 미리 익힐 필요가 없도록 학교에서 책임지고 가르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초 1∼2학년만 전담하는 '전문 담임제'나 1학년 담임교사가 그대로 2학년 담임까지 맡는 '연임제'운영을 각 학교에 권장하고, 현재 9∼1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협력교사제도 확대합니다.
조 교육감은 "이번 정책은 선행학습 필요 없이 공교육 안에서 모든 것을 완결하겠다는 서울교육청의 의지 표현"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혁신 미래 교육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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