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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접경에 거대장벽 건설"...'불법이민 불용' 천명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멕시코 방문을 마치고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기존의 '멕시코 장벽' 주장을 담은 강경한 이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멕시코와의 갈등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히스패닉 표심 향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에서 돌아온 뒤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먼저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회동 결과를 거론하면서, 멕시코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결국은 양쪽에게 유리한 관계가 될 것입니다. 두 나라 모두가 이긴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기존의 강경 이민정책 기조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인의 안보와 일자리를 위협한다며,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겠다는 주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 비용은 멕시코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멕시코가 장벽 설치 비용을 100% 부담할 것입니다. 그들은 이 사실을 아직 모를 뿐이지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범죄를 저지르는 불법 체류자들에 대해선 '관용 제로'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국경에 보안 인력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우리는 사면과 불법 이민의 악순환을 끝낼 것입니다. 끊어버릴 것입니다.]

트럼프의 연설에선 "장벽 설치 문제와 관련해 이견을 확인했다"는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입장과 엇갈리는 대목이 여러 군데서 확인됐습니다.

때문에 '화해의 몸짓'으로 해석됐던 멕시코 방문이 오히려 멕시코 국민을 더욱 자극하고 히스패닉계 표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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