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뒤 반가운 손님 '쌍무지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손병주 / 한국기상학회장

[앵커]
정말 깜짝 놀랐다는 분들 많습니다. 언제 더웠냐는 듯이 어제 단비와 함께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앵커]
맑은 가을날씨와 함께 어제 하늘에는 보기 드문 쌍무지개가 떠서 장관을 이루었는데요. 무지개는 자주 볼 수 있지만 쌍무지개는 흔하게 볼 수 없습니다. 쌍무지개가 뜨는 원리는 무엇인지 전문가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병주 한국기상학회장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 뒤로 쌍무지개 촬영한 사진들이 지금 보이고 있는데 어제 단비가 내린 후에 해질녘에 중부지방에서 쌍무지개가 여기저기 떴습니다. 어떨 때 쌍무지개가 뜨는 겁니까?

[인터뷰]
쌍무지개는 아시다시피 2개가 뜨는 것이죠. 가운데 있는 것이 1차 무지개 그리고 밖에 있는 게 2차 무지개 해서 쌍무지개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과학적인, 예를 들어서 프리즘 역할들을 우리가 이해를 해야 하는데 프리즘 역할은 잘 아시죠.

그러니까 백색광이 프리즘에 들어가게 되면 빛이 굴절을 하게 되고 그다음 밖으로 나왔을 때는 프리즘의 일곱 색깔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대기 중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시면 되는데요. 이때 반사가 하나 추가됩니다. 말씀을 드리면 즉 대기 중에 남아 있는 물방울들이 존재하는데요. 그 물방울에 태양 빛이 입사를 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 조금 전에 말씀드린 프리즘과 같은 굴절을 하게 되고 그 굴절한 빛이 바로 빠져 나가지 않고 물방울 내에서 한 번 반사를 해서 다시 되돌아오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되돌아오는 빛은 앞서 설명드린 프리즘 색깔과 비슷한 것을 보게 되는데요. 그게 바로 무지개가 되는 것이죠.

[앵커]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마는 어쨌든 물방울에서 한 번 더 반사가 돼서 무지개가 2개가 생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인터뷰]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은 1차 무지개입니다. 한 번 반사하는 경우 1차 무지개가 되고요. 그때 각이 보통 42도를 이룬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입사한 태양과 반사한 굴절된 빛이, 즉 무지개를 이루는 빛이 42도가 되는데요.

어떤 조건이 되면 예를 들어서 물방울이 크다든지 이랬을 때는 물방울 내부에서 두 번 반사하게 됩니다. 그럴 때는 반사각이 약간 커져서 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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