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훈 / 울릉도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앵커]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고 있는 울릉도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며칠째 비가 많이 내려서 해안도로 일부가 침수가 됐고요. 파도도 높아서 뱃길까지 끊겼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울릉도에 놀러왔던 관광객들이 며칠째 지금 울릉도에 갇혀있는데요. 울릉도 서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계시죠. 허훈 씨를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허훈 씨,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허훈입니다.
[앵커]
지금 태풍이 일본에 상륙했으면 울릉도에도 비바람이 심할 것 같은데요. 비가 얼마나 오고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제가 위치한 곳에는 좀 비가 잦아들었고요. 큰 항구가 있는 서면의 울릉도 그쪽에는 비가 많이 와서 급류가 방류되고 있어서 걱정하고 있는데요.
[앵커]
지금 혹시 텔레비전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제가 집에 TV가 없어서요.
[앵커]
지금 저희 화면 영상을 보면 비가 많이 내려서 도로가 침수된 상황인데요. 이게 언제 상황입니까, 혹시?
[인터뷰]
오늘 오후라고 제가 알고 있고요. 거기에 사시는 분이 촬영해서 페이스북에 올린 건데 제가 그걸 받아서 보내드린 거예요.
[앵커]
이 영상을 직접 올려주신 겁니까?
[인터뷰]
직접 제가 찍은 건 아니고요. 마을분이 찍어서 SNS에 올린 걸 제가 보내 드린 거예요.
[앵커]
오늘 오후 상황이란 말씀이시죠?
[인터뷰]
네.
[앵커]
저 정도면 지금 도로에 차들이 못 다닐 텐데 상당히 불편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저쪽은 지금 차도 못 다니고 아예 울릉도 버스가 다 통제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경찰들이 도로 진입을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저렇게 도로에 물이 많이 찬 것 말고 다른 피해는 혹시 없습니까?
[인터뷰]
제가 알기로는 지금 SNS를 확인하다가 본 거라 다른 것은 지금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한테 보내주신 영상들을 보면 주로 도로가 물에 많이 잠긴 장면이거든요. 비가 그렇게 많이 왔습니까?
[인터뷰]
비가 많이 오는 것도 있고요. 여기는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 산사태가 자주 일어나서 도로에 낙석들이 많아서 그게 위험한 것 같아요.
[앵커]
그래도 이번에 지금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낙석 피해가 있을 수 있겠네요?
[인터뷰]
네. 지금 일단 버스나 차량은 다 통제되고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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