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 흉기 난동 30대 피의자 구속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안양흉기 난동 피의자가 구속됐습니다. 술에 취해 건물을 청소하던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만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30대 남성이 보니까 70대 할아버지 두 분한테 지금 했어요. 일단 사건 개요부터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아침 7시 45분경이죠. 경기도 안양에서 일어난 건데 식당에 갑자기 찾아와 행패를 부립니다. 그러니까 식당 주인이 이걸 잘 달래서 내보냈는데 이 34세 피의자가 2층으로 올라가서 다른 가게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흉기를 꺼내옵니다.

그렇게 해서 아무 인과관계가 전혀 없는 생면부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75세된 청소하는 근로자 두 분에 대해서 흉기를 휘두릅니다. 결국에 한 분은 사망을 하셨고 한 분은 다행히 의식을 찾으셨는데 상당히 중상을 입으신 그런 상태입니다.

[앵커]
이 두 명을 해치기 전에 이미 다른 곳에서 또 행패를 부렸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1층에 가서 술이 취한 상태인데 결국 경찰 수사로 밝혀졌지만 밤을 세워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그리고 잠을 한숨도 안 잔 그런 상태에서 평상시 또 주치폭력, 주폭 상태가 상당히 심했던 사람으로 알려지면서 여기에 대한 대책도 마련이 돼야 된다는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죠.

[앵커]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피해자들과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하는데 대체 왜 그런 걸까요?

[인터뷰]
사실 저는 제 개인적인 수사 경험칙상 말씀드리면 밤을 세우고 술을 마신 상태인데요. 굉장히 만취한 상태인데 그다음에 술을 마시면서 잠을 한숨도 못 자게 되면 일시적인 정신 착란 현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보통 수사 경험칙상 그런 것을 가끔 발견을 하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현실을 오인하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청소하시는 두 분이 평상시 나를 간섭을 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일시적인 착란을 가지고 아무 인과관계가 없는 두 분에 대해서 흉기를 휘두른 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앵커]
횡설수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어릴 적부터 나를 괴롭혀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야기, 모르는 사람이다, 죄송하다....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82812344751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