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호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앵커]
롯데그룹의 2인자로 불리는 이인원 부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앵커]
이인원 부회장의 사망 향후 검찰 수사와 롯데그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박성호 YTN 보도국 선임기자와 함께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까지 검찰 수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인원 부회장이 오늘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는 조금 지체가 되거나 방향에 수정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기자]
일단 검찰이 공식으로 이야기를 했죠. 재검토를 해보겠다. 사실은 이유는 부회장 플러스 황각규 사장이 정책본부에, 그 정책본부 안에 7개실이 있는데 그 안에 황각규가 있고 이인원 부회장이 있고 또 다른 분이 있죠.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이 있는데 그 세 사람을 핵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 오늘 아침에 이인원 부회장을 소환을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인원 부회장은 오늘 아침에 검찰에 가기 전에 그룹의 법무팀들하고 만날 예정이 있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하는 와중에 그렇게 됐는데 지금 사실 다음주에 신동주, 신동빈, 신격호 총괄회장까지 사람들을 소환해서 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이 있었는데 지금 그 전에 가장 큰 연결고리가 이인원 부회장이었는데 이인원 부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니까 검찰도 재검토하겠다. 그러면 두 가지로 볼 수 있죠.
우선 시기는 약간 늦춰질 수 있겠죠. 그러나 검찰이 지금 일부에서는 수사가 7부 능선은 넘었다는 평가가 있는 것으로 보면 수사는 계속될 것 같은데 잠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고 또 하나. 아마 핵심 고리가 사라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더 깊이 파고 들어갈 수 있을지 거기도 차질이 있을 수 있겠죠.
[앵커]
시기는 조금 늦춰질 수 있지만 수사 방향은 그대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군요. 말씀을 하신 것처럼 검찰에서는 이번에 이인원 부회장이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조사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이인원 부회장은 어떤 인물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앞에서도 보도를 했습니다만 롯데에서만 40여 년 근무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호텔로 들어가서 나중에는 롯데쇼핑, 백화점이죠.
거기로 와서 사장도 하고 나중에는 그룹 전체의 경영이라든지 인사 이런 것을 총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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