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판문점 인근에 군인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대인지뢰를 " /> 북한군이 판문점 인근에 군인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대인지뢰를 "/>
[앵커]
북한군이 판문점 인근에 군인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대인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엔사는 정전협정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보도에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측 지역에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유엔군 사령부는 이미 이같은 북한군의 활동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판문점 인근에 지뢰를 묻은 정황이 포착된 것은 지난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군인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태영호 주 영국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의 탈북 등 고위층 탈북과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군 내부도 크게 동요할 것을 우려해 이같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판문점 남북한 지역에는 정전협정 규정에 따라 지뢰를 매설할 수 없고, 경비병들도 무장할 수 없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군사분계선이 지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서쪽을 흐르는 사천에 놓여 있습니다.
지난 1976년 북한군이 미군 장교를 살해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이후 지금은 폐쇄돼 있습니다.
유엔군 사령부는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이 비무장지대를 방문하는 방문객 수천 명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며 규탄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이미 지난 4월부터 비무장지대에 4천 발이 넘는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지뢰 도발을 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82322062577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