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이탈리아 중부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3개 주에 걸쳐 있는 산악 지역 여러 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상황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데, 인명 피해가 많은가요?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1명입니다.
지진이 일어난 움브리아 주를 비롯해 라치오와 마르케 등 3개 주가 경계선을 맞댄 산악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새벽 시간에 갑자기 발생한 지진에 미처 대피하지 못해, 무너진 주택 더미에 깔려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진앙지 남동쪽에 위치한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 두 곳에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아마트리체에서는 마을 전체가 사라졌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완전히 폐허가 된 곳도 있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습니다.
또, 도시 기능이 모두 무너지면서 지진 발생 초기에 구조와 부상자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도 로마의 경우, 지진 발생 지역에서 11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건물들이 20여 초 동안 흔들리는 등 큰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4시간에 걸쳐 모두 60차례의 여진이 잇따르면서 추가 여진 우려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지진이 가장 잦은 지역입니다.
지난 2009년 4월에는 라퀼라에서 발생한 규모 6.3의 지진으로 300여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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