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본격적인 항공모함 운용 시대를 열었습니다.
중국은 최근 서해 상에서 항공모함 함재기 조종사들의 이착륙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관련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베이징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서해 발해만 해상.
항해 중인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호 함상에 젠-15 전투기들이 연이어 착륙에 성공합니다.
항모에서의 이륙도 차질없이 이뤄졌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항공모함 함재기의 이착륙 훈련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조종사들에게는 항모 함재기 조종사 자격증이 수여됐습니다.
[왕융 / 함재기 조종사 : 착륙 시 고리가 와이어에 성공적으로 걸렸을 때 매우 감격했습니다. 여러 해의 꿈이 드디어 실현됐습니다.]
함재기의 함상 착륙은 짧은 비행갑판에 내려야 하는 만큼 고난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훈련은 중국이 항모를 본격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다이밍멍 / 함재기 편대장 : 조종사들이 항모 착륙에 성공함으로써 자주적으로 조종사를 육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해군 항모 건설의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훈련을 한 곳이 서해 상에 있는 발해만이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서해는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 미 항공모함이 자주 출현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드 배치와 남중국해 문제로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두 나라의 군비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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