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콜레라 환자 15년 만에 처음 발생...긴급 역학조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15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콜레라 환자가 어느 지역에서 발생한 건가요?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월 18일 광주광역시 한 병원에서 서구 보건소로 신고된 59살 정 모 씨가 실험실 검사 결과 콜레라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10일 설사가 발생해 이 병원에 입원한 이후 병원이 보건소로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정 씨는 올해 출입국 관리 기록상으로는 해외여행 경력이 없어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콜레라 환자가 확진을 받으면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1년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콜레라가 유행하면서 모두 162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태국과 필리핀 등 대부분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유입됐습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을 먹거나 오염된 지하수를 마신 뒤 발생하고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됩니다.

감염 후 첫 증상이 발생하는 기간은 보통 2∼3일이며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이 없는 심한 설사로 구토를 동반한 탈수가 나타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안전한 식수를 먹고 음식물을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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