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오스트리아의 외교 갈등이 악화돼 터키 외교부가 빈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터키 당국이 테러 단체로 규정한 쿠르드계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을 지지하는 시위가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하는 등 날로 확산하는 오스트리아의 반(反) 터키 정서를 문제 삼은 것입니다.
오스트리아는 쿠데타 진압 후 대대적 숙청에 나선 터키를 향해 "나치처럼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맞서 터키는 "오스트리아는 급진 인종차별의 수도"라며 응수해 양국 관계가 악화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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