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우올림픽을 빛낸 각 나라의 영웅들이 자기들 고향으로 돌아가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빈민가의 희망이 된 선수가 있는가 하면 선수단 전원이 집 한 채씩 포상을 받은 나라도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리우의 빈민가 파벨라에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들어섭니다.
소방차 위에서 손을 흔드는 여성은 리우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실바입니다.
이곳 빈민가에서 태어나 자란 토박이입니다.
파벨라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도를 배운 실바는 이제 꿈과 희망의 상징이 됐습니다.
[엘루안다 산토스 / 파벨라 주민 : 저는 다섯 아이의 엄마입니다. 제 아이들이 실바 처럼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난을 이겨낸 그녀를 존경합니다.]
실바의 소박한 축하행사에 외부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파벨라는 이례적으로 속살을 보였습니다.
실바의 소방차를 막아섰던 마피아는 자신들을 촬영하지 않는 조건으로 길을 열어줬습니다.
[하파엘라 실바 / 브라질 유도 금메달 : 19년간 유도를 수련했고 이제 이렇게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뜻깊은 순간입니다.]
이번 대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딴 베네수엘라 선수단의 환영행사 풍경입니다.
선수단도, 이들은 반기는 시민들도 모두가 즐겁습니다.
선수단을 초대한 마두로 대통령은 올림픽 대표 88명 전원에게 집 한 채씩을 선물로 약속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집 한 채씩을 인센티브로 주겠습니다.]
피지의 영웅들도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피지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럭비 대표팀입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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