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지역 학교 여러 곳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가 무더기로 발생해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5개 학교에 학생과 교사 5백여 명에 이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업이 한창 진행될 시간에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있습니다.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같은 재단에 속한 여고 2곳에서 발열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은 모두 397명.
교직원 18명도 같은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학교 자체 급식을 통해 점심을 먹은 뒤 이 같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학생들을 일찍 돌려보내고 단축 수업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 학부모 : 건강한 애들이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상당히 걱정되거든요. 저희 애도 검사를 했다고 하는데, 검사한 뒤에 조치도 미흡한 것 같고요.]
같은 구에 있는 다른 학교 3곳에서도 식중독 의심 증세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학생 88명과 교직원 7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를 벌였습니다.
[서울식약청 관계자 : 일부 안 익힌 음식이 있잖아요. 샐러드라든지 그런 메뉴는 면역력이 약한 애들이 개학하자마자 먹으면 적응이 안 될 수도 있어서요.]
서울 지역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식중독 집단 의심 증세는 두 개 재단에 속한 학교 5곳에, 학생과 교사 5백 10명에 이릅니다.
재단마다 각각 직영급식과 위탁급식을 하고 있어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급식 시설이나 음식물 관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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