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불볕 '처서'...지역차 큰 열대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오늘은 무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입니다.

며칠 전부터는 많은 지역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하지만 제주와 서울은 아직도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낮 최고기온이 36.3도를 기록한 서울은 올여름 23일 동안이나 33도를 넘는 폭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 상공의 대기 흐름이 정체되면서 뜨거운 공기가 계속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대 서울에서 가장 많은 폭염 일수를 기록한 해는 43일의 1939년입니다.

이어서 1943년(42일)과 1994년(29일), 1930년(24일)도 무더위로 고생한 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오늘도 35도의 무더위가 이어져 폭염 일수로 역대 네 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은 폭염보다 더욱 심각합니다.

서울은 오늘까지 31일 동안이나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밤에도 무더위로 한 달 넘게 잠 못 드는 날을 보낸 겁니다.

지역별로 큰 차이도 보였습니다.

제주는 오늘까지 무려 38일 동안이나 열대야가 나타났지만 전국에서 가장 덥다는 대구는 열대야 일수가 서울의 절반에 머물렀습니다.

충북 제천을 비롯한 중소규모 도시에서는 올여름 단 한 번도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머물겠지만 도심 속 시민들은 더위가 가셨다는 걸 체감하지 못할 것이라며 다음 주 초에야 더위가 한풀 꺾인 걸 느낄 거로 전망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6082306332209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