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과 18일에 이른바 '클릭 전쟁'에서 승리하신 분들, 그러니까 인터넷으로 이번 추석 열차표 예매에 성공하신 분들, 요금 결제는 마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그때 예약만 해놓고 아직 요금 결제를 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만약 오늘 밤 자정까지 결제를 하지 않으면 어렵게 클릭 전쟁에서 성공한 열차표는 허공으로 날아갑니다.
반대로 그때 클릭 전쟁에 실패하신 분들도 실망하지 마시고 코레일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남은 표 예매, 이른바 이삭줍기를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혹시 남은 표가 없더라도 예약 대기를 걸어놓으면 앞으로 반환되는 열차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밤 자정 이후에는 예약만 했다가 결제를 하지 않는 상당수의 열차표가 쏟아져 나올 수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추석은 이른바 열차표 구하기 전쟁이 예전에 비해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른바 'D턴족'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D턴족이 늘어나서 열차 이용객이 준다는 것인데 무슨 말인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전부 5일입니다.
14,15,16,17,18일 인데요.
추석 당일은 15일입니다.
그래서 보통 고향에 내려갔다 추석 당일 15일에 제사 지내고 귀경을 하는데 뒤에 3일 연휴가 있어서 바로 올라오지 않고 중간에 관광지나 휴가지를 들른다고 합니다.
곧바로 올라오지 않고 이렇게 어딘가를 들려서 D자 모양으로 서울로 돌아온다고 해서 이런 분들을 'D턴족'이라고 합니다.
주로 명절 연휴 기간이 길거나 명절 당일이 연휴 기간 중에 앞쪽에 있을 때 이런 D턴족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D턴족은 통상 기차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D턴족이 많은 경우 고속도로 이용객은 더 늘어나고 열차 이용객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긴가민가해서 실제 데이터를 코레일에서 받아 봤습니다.
명절 당일 후 연휴가 3일 남아있던 2015년 설과 올해 열차표 예매율은 52%와 55%에 그쳤습니다.
반면 명절 당일 후에 연휴가 2일 밖에 남지 않았던 2016년 설과 2015년 추석 때에는 열차 예매율이 60%를 넘었습니다.
인터넷 예매일별 최대 접속자 현황을 봐도 추세는 비슷했습니다.
D턴족이 많았던 작년 설과 올해 추석에 최대 접속자는 25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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