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사태 막아라'...학교 급식 현장 점검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학교 식중독 사고가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연이어 발생한 데 이어 대구에서도 식중독 의심 증상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학교 급식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지만 관계부처는 이 사실을 서로 공유하지 않는 등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 급식소의 냉동 보관소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이 보관 중인 식재료에 대한 점검을 벌입니다.

조리실에서는 지적 사항이 발견됐습니다.

[김선기 /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 : 현장에서 시설이라든지 이런 것을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요. 원재료도 식중독 발생 등으로 인해서 보다 철저히 관리 되는 것으로….]

지난 22일 서울과 부산 등 전국 학교에서 집계된 식중독 환자 수는 720여 명입니다.

게다가 대구 고등학교 두 곳에서도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사태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교 식중독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관계 당국은 학교 급식소와 급식 재료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애초 점검 계획보다 닷 새 앞당긴 겁니다.

[김영각 / 서울 서부교육지원청 보건급식팀장 : 가장 중요한 것은 식재료 점검이고요. 조리과정하고 배식과정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합동 점검반은 급식시설과 기구의 위생이나 소독 상태와 조리원의 개인위생 상태 등을 점검합니다.

또 지하수를 사용하는 김치 제조가공업체와 농산물 세척 업체도 관찰 대상입니다.

식약처와 교육부는 이번 긴급 점검을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전국 학교 급식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서로 급식 긴급점검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는 등 첫걸음부터 공조에 큰 허점을 노출했습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계 당국이 소매를 겉어 붙였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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