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뇌당한 IS 어린이 전사들..."죽이고 싶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34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12~14살로 추정되는 자살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려 94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주말, 터키의 한 결혼식장에서 50여 명을 숨지게 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세력 'IS'를 배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잔인한 이 테러가, 12살에서 14살 사이인 청소년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겁니다.

IS가 어린이나 청소년을 동원해 잔혹 테러를 일으킨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3월 IS의 조직원으로 밝혀진 한 10대 소년은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에 있는 청소년 축구 경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켰는데요.

이 테러로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습니다.

5살 어린이에게도 테러 교육을 시킨다는 IS.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을 훈련 시키고 어떻게 아이들을 이용할까요?

IS는 어린 소년병들에게 자신들의 극단주의 사상을 가르치며 세뇌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초기 이슬람 사회의 신정일치 지도자인 '칼리프의 후예들'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충성을 맹세하도록 만듭니다.

또한, 아이들의 잔혹성을 키우기 위해 각종 무기 사용법이나 무술을 가르칩니다.

IS는 어린이들이 폭력에 둔감해지도록 만드는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질 참수 영상이나 실제 공개 처형 장면을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참수된 몸의 일부를 들고 있게끔 교육한다고 합니다.

잔혹한 교육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참수된 몸의 일부로 운동인 축구까지 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세뇌된 아이들은 '살해'라는 단어를 쉽게 말할 수 있게 됩니다.

[IS 어린이 대원 (지난 2014년) : (신앙을 배신한 사람에게 뭐라고 할래?) "죽여버리겠다고 말하겠어요.]

[IS 어린이 대원 (지난 2014년) : (어디에서 왔니?) "카자흐스탄에서요. (앞으로 무엇을 하고싶니?) (무자헤딘이 돼) 이슬람을 믿지 않는 자를 죽일 겁니다.]

IS는 자신들의 잔혹성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소년 병사를 적극 활용합니다.

먼저, 소년 병사들을 IS 홍보 동영상에 출연시키며 선전선동에 활용합니다.

또한, 어린이가 직접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하는데요.

지난 2월에도 IS는 10살에서 11살 정도로 보이는 흑인 소년이 인질을 참수하는 모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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