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청정바다 수도인 전남 완도의 특산품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해 발로 뛰며 시장을 개척한 성과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맥반석층의 완도 청정해역에서 나온 수산물들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구이용 김과 산모를 위한 미역 등 단순 가공품에서 해조류 컵국수와 전복 미역국, 냉동식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된 물량은 4개 회사의 수산물 가공품 49종으로, 2억2천만 원어치입니다.
[문기경 / 완도식품수출협회 회장 : 이번 수출은 굉장히 공격적으로 맛을 보여 주고 직접 미국에서 시식행사까지 하는 그런 것들이, 상설적으로 매대가 운영될 수 있게 진행되는 것이 매우 괄목할만한 부분입니다.]
미국 내 판매는 LA에 있는 한남 체인 등 유통업체 두 곳이 맡게 됩니다.
앞서 완도군은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대만 등지에서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그 결과 샌디에이고 한인회 등 미국의 5개 협회와 기업, 중국의 해양대학수산학원, 타이완의 기업과도 업무협약을 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또 한인방송을 통해서 우리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에 대해서 홍보를 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첫 수출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발로 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완도군은 앞으로 미국 내 특산품 판로를 넓히기 위해 다음 달 21일부터 12일 동안 LA 리틀 도쿄 마켓 플레이스에서 완도 씨푸드 대전을 열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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