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포격 도발이 발생한 지 꼬박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 군은 최전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포격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최전방에 배치된 우리 군의 K-9과 K-55 자주포가 북쪽을 향해 일제히 불을 뿜습니다.
지난해 8월 20일, 북한의 비무장지대 포격 도발에 우리 군이 대응 사격을 가한 시각에 맞춰 대대적인 포격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아서-K 대포병 탐지 레이더가 적의 포격 원점을 탐지하고, 우리 장병은 비상상황이 발동된 지 5분 만에 반격 태세를 갖춥니다.
[이방형 / 백호 포병 대대장 : 적이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완벽한 현장 작전 준비 태세로 대한민국을 절대 넘볼 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은 육군의 포격 훈련 사상 최대 규모로 49개 포병 대대에서 300문이 넘는 화포가 동원됐습니다.
[이정엽 / 상병 : 북한이 치욕을 갚으려고 또다시 도발한다면 백배 천배 응징해 버리겠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한반도 정세를 전쟁 국면으로 몰아가는 군사적 도발이라며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우리 군은 최전방에서 북한군의 대응 훈련 여부 등 특이 동향을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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