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여수 남동쪽 해상에서 선원 15명이 침몰 직전의 화물선에서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제주 지역 포구에서는 승합차가 바다에 빠져 1명이 숨지는 등 밤사이 해양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에 떠 있는 화물선이 옆으로 기울었습니다.
거센 파도에 금방이라도 가라앉을 듯합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러시아를 출발해 중국으로 가던 2,800톤급 화물선 창고에 구멍이 나면서 물이 차기 시작한 겁니다.
침몰 직전, 러시아 국적 선원 15명은 해경에 구조됐지만, 배에 실린 원목 일부가 바다로 떠내려갔습니다.
바닷가로 접근하는 승합차 한 대가 경계석을 넘어 그대로 물에 빠집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제주 바다에 빠진 승합차.
차에 탔던 63살 전 모 씨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승합차가 빌린 차인 것을 확인하고, 업체를 상대로 전 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깊은 바닷물에 겨우 떠 있는 남성.
어제 저녁 7시쯤 부부싸움을 하고는 홧김에 부산 앞바다로 뛰어든 48살 남성입니다.
먼바다로 가고 싶다며 구조를 거부하던 남성은 물살에 떠밀려 가다 해경의 설득에 해안에서 3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배에 올라탔습니다.
YTN 김태민[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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