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 '쾌거'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탁구 스타, 유승민 선수가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우리나라 선수 출신으로는 2번째 쾌거인데요.

사실상 공석 상태였던 우리나라의 IOC 위원 자리도 명맥을 잇게 됐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중국의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유승민.

대한민국 탁구 영웅에서, 이제는 전 세계 선수들을 대표하는 '스포츠 외교관'으로 뛰게 됐습니다.

206개 나라, 만 백여 명 선수 중 절반가량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후보 23명 중 당당히 2위로 당선됐습니다.

여자펜싱 신아람의 '1초 오심' 상대였던 독일의 펜싱 영웅 하이데만이 1위, 헝가리의 수영 스타 다니엘 지우르타가 3위, 러시아의 '미녀 새' 이신바예바가 4위로 함께 선출됐습니다.

유승민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지명도는 떨어졌지만 두 발로 뛴 진심 어린 유세활동이 당선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유승민 / IOC 선수위원 당선 : 기쁨도 있지만, 책임감이 무겁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IOC 위원 90명 가운데 선수위원은 15명으로, IOC와 전 세계 현역 선수 사이를 이어주는 스포츠 대통령이자, 외교관입니다.

일반 IOC 위원과 거의 동등한 자격을 갖고 각종 IOC 규정 제정과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에 표를 던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IOC 위원 가운데 이건희 삼성 회장과 문대성 선수위원이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각각 건강과 논문 표절 문제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문대성 선수위원은 올림픽 폐막과 함께 임기도 종료됩니다.

사실상 대한민국 유일의 IOC 위원이 된 유승민은 올림픽 폐막일인 오는 22일 IOC 총회를 거쳐, 임기 8년을 힘차게 출발합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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